[나는야 논술 짱]선택할 것인가, 선택 받을 것인가

[나는야 논술 짱]선택할 것인가, 선택 받을 것인가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중학논술

  • 승인 2007-10-24 00:00
  • 신문게재 2007-10-25 12면
[문제]
(다)에 나타난 현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가), (나)를 근거로 해결 방안으로 찾아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시오.

[유의 사항]
① 구체적인 자신의 진로 설계를 제시할 것
② 1400(±140)자 분량으로 할 것
③ 시간은 120분임.

네덜란드 출신의 유대인인 스피노자는 유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며 신학자이다.

그는 풍부한 학식, 심오한 철학과 사상에도 불구하고 안경의 렌즈 깎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어느 날 그의 학식과 철학이 널리 인정되자 유명한 라이덴 대학교에서 교수로 초빙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교수라는 직업은 좋은 자리라고는 하지만 남의 비위를 맞춰야 할 때도 있으니 내 사상의 자유가 얽매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오. 차라리 안경 렌즈를 깎는 일이 내게는 대학 교수보다 더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 라고 하면서 정중히 거절했다.

사람들은 큰 명예와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직업만을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명예, 돈, 권력들을 갖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것들만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일함으로써 나와 내 가족의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면, 그 직업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큰 보람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 http://cafe.naver.com/kcmcs/2704 -

(가)
언젠가도 말씀드린 일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누구나 오늘의 자기 현실을 최종적이고 불가변의 것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현실은 내일 다시 선택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 위에서 그 오늘의 현실이 아무리 만족스럽고 행복한 것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다시 내일의 선택이 전제되지 않는 한 그 현실은 누구에게도 천국일 수가 없습니다. 선택과 변화가 전제되지 않은 필생의 천국이란 오히려 견딜 수 없는 지옥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섬 위에 꾸미고 계신 원장님의 천국은 어떻습니까? 정직하게 말해서 그것은 이 섬 원생들의 천국이기 전에 우선 원장님의 천국인 것입니다. 아니 그것은 어쩌면 오직 원장님 한 분만의 천국일 수도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 섬 원생들이 목숨을 다할 때까지 편안히 지내다 갈 수 있는 그런 천국을 꾸미고 싶어 하십니다. 원생들 역시 즐거이 다시 그 천국을 받아들여야 하리라고 굳게 믿고 계십니다. 원장님께서는 그처럼 누구도 그 원장님의 천국을 거역할 수 없는 필생의 천국을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진정한 천국이라면 전 그것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먼저 선택이 행해져야 할 것이고, 적어도 어느 땐가는 보다 더 나은 자기 생의 실현을 위해 그 천국을 버릴 수도 있어야 하는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천국이란 실상은 그것의 설계나 내용이 얼마나 행복스러워 보이느냐보다는 그것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택 행위와 내일의 변화에 대한 희망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느냐에 더욱 큰 뜻이 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나)
흙의 숨결이 살아있는 항아리 옹기는 가장 전통적인 생활 용기다. 그러나 일제시대 번쩍거리는 광명단 옹기 때문에 점점 옹기촌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뒷전으로 밀려났고, 이후 플라스틱 용기, 김치 냉장고가 나타나면서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전남 보성군 미력면 이○○씨(옹기 제작 기능 전수자)는 중요 무형 문화재 96호로 옹기장 보유자였던 선친의 대를 이어 9대째 옛 모양 방식의 살아 숨 쉬는 전통 옹기를 만들고 있다.

“아버지는 제가 옹기를 굽는 것을 무척이나 반대하셨지요. 천대받는 옹기장이 일은 당신 대에서 끝나기를 바라셨던 거지요. 하지만 피는 속일 수 없었나 봅니다. 대학 시절인 1976년 여름, 대가 끊기겠다는 생각에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친은 한 달 가까이 한 마디도 하지 않을 만큼 크게 화를 냈지만, 아들의 뜻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결국 대물림을 허락했다. 하지만, 아들이라고 특별히 대우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더 혹독하게 다그쳤다.

“얕잡아 보는 듯한 사람들의 눈빛에서 아들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던 선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죠.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든 옹기였지만, 먹고 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 형편으로는 옹기 제작을 계속할 수 없었지요. 생각 끝에 1984년 부업으로 보성읍에 안경점을 차렸습니다. 지금도 그 가게 수입으로 생계를 꾸려 나갑니다.”

그 후 이 씨는 본격적으로 옹기를 굽는 일에 전력할 수 있었다. 서울을 비롯해 지방 곳곳에서 그의 옹기는 팔려 나가고 있다. 이것은 바로 이 씨가 옛 문헌을 뒤적여 전통 옹기 제작 방법을 연구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이론 수업을 받는 등 본인이 해 온 노력의 결실이었다.
(중 략)
그의 아버지가 한으로 생각했던 옹기를 이젠 자랑스러움과 열정으로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이 씨는, 자신이 만드는 옹기가 언젠가 세계적으로 그 과학성이 입증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 교과서 『중학교 진로와 직업』, 중앙교육진흥연구소 -

(다)
◆ 청년 30만 명이 1년 이상 백수로 지낸다 ◆
한 포털사이트 미취업자 모임 카페의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 가운데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는 글들은 하나같이 신세한탄뿐이다.

“대기업 다니는 잘난 사촌들 사이에서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 이 압박감……. 추석이 정말 두렵네요.”

“이력서 넣어놓고 하루 종일 벨소리 울리기만 기다리는데 오는 건 휴대폰 요금 미납됐다며 결제하라는 전화뿐…….”

노량진에서 학원을 다니며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강 모씨(24). 하루에도 몇 번씩 먼 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여전히 학원비와 용돈을 타 써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한심스러워서다. 직장을 구할 엄두를 내지 못한 강 모씨는 붙을 때까지 몇 년이고 시험을 다시 볼 계획이다.

최근 명문 사립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모씨(24)는 뒤늦게 대학전공 선택을 후회했다. 그는 “경제, 경영 등을 전공한 친구들은 어떻게든 직장을 잡더라”며 “정치학을 전공한 여성이 요즘 취업난을 이겨내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 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다.

◆ 길어지는 실업고통 ◆
청년 실업 딜레마의 원인은 대학진학률 상승에 있다. 줄어들고 있는 갈 만한 일자리에 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결과를 유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의 졸업 후 취업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2005년 10개월에서, 2006년 12개월로 1년 사이에 2개월 늘었다.

이러한 기간은 큰 고통이다. 원종학 조세연구원 전문위원은 “청년 실업은 한번 경험하면 평생 괴로운 기억을 안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의 고학력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졸 이하 실업자 수는 2000년 30만 1,000명에서 2006년 20만 7,000명으로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 실업자수는 12만 9,000명에서 15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실업자 중 대졸자 비중은 2000년 30%에서 2006년 42.9%로 증가한 상태다. /매일경제 & mk.co.kr, 부분 발췌 박유연 기자 / 김대원 기자]

▣ 논제 분석 및 출제 의도 파악
모든 사람은 일정한 시기가 되면 고유한 직업을 갖게 된다. 자신의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중에 바꾸기도 하고, 두 개 이상의 직업을 자유롭게 갖기도 한다. 또 오늘날 경제적 수준이 향상되면서 직업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게 되었다.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에서 그 이상의 즉, 보람, 이상이나 가치의 실현이라는 인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제시문 (가)는 이상욱이 섬을 떠나기 전 써 지니고 다니던 편지글이다. 조백헌 원장이 이룩하려던 천국에 대한 추궁과 설득으로, 원생들의 선택과 내일의 변화에 대한 희망이 허용되지 않으면 조원장 개인의 천국에 그치지 않음을 피력하며, 결국 개인의 선택과 스스로의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자유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제시문 (나)의 이 씨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옹기장이라는 가업을 잇기 위해 대학을 중퇴한다. 아버지의 혹독한 가르침과 연구를 통해 유명한 옹기장이가 되었고, 열정과 자랑스러움으로 다시 자식에게 가업을 잇게 하려는 이 씨를 통해 실업의 고통 속에 있는 청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시문 (다)는 현재 우리 사회의 큰 문제도 대두된 청년 실업에 대한 신문 기사문이다. 기사에서는 실업의 원인을 고학력에서 찾고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누구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면서 고학력의 사회가 되었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을 이상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다. 고학력의 사람은 당연 자신의 학력에 어울리는 직업을 선호하게 되고, 이른바 3D 업종을 기피할 수밖에 없게 된다. 고학력으로 인한 청년 실업의 주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오늘날의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제시문 (다)와 같은 청년 실업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문 (가)에서는 스스로의 선택과 그 선택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자유에서, 제시문 (나)의 전통적 가업을 잇는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 두 제시문이 현재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찾아 이를 청년 실업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여야 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제시되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학생 예문
변정석 보문중 3학년
올바른 직업 선택의 길

▲ 변정석 보문중 3학년
▲ 변정석 보문중 3학년
우리 인생은 항상 선택을 동반한다. 그 선택이 잘 되었든, 잘못 되었든 그 책임은 당연 자신에게 있다. 또, 자신의 선택을 바꿀 자유도 가지고 있다.

안정된 삶을 위한 직업 역시 후회 없는 선택이 필요하다. 직업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개성을 창출해낼 수 있는 동시에 생계유지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현재의 우리 사회는 후회 없는 직업 선택은커녕 선택할 직업조차 찾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 자신의 직업 선택이 없이 사회로부터 선택 받아야 하는 운명에 놓인 처지이다. 이는 청년 실업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청년 실업의 원인은 제시문 (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학력에 있다. 고학력화 사회에 자신의 학력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다 보니 당연 힘들고 어렵거나 보수가 낮은 직업을 선택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배고픈 사람은 찬 밥, 더운 밥을 가리지 않는 법니다. 그러나 직업의 선택에서는 이른바 3D 업종의 직업은 철저히 기피한다. 이러한 취업난은 또다른 고학력 사회를 야기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 풍요 속의 빈곤을 초래하게 되었다.

직업은 생계유지의 수단을 뛰어넘어 이상의 실현, 인생의 보람과 행복을 위한 보증 수표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업의 선택은 자신의 취미와 적성, 이상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시문 (가)에서 구성원 각자의 선택과 희망이 반영되고 그들의 선택에 의해 천국이 이루어져야 하듯이 직업 또한 개인의 선택이 전재되어야 개인의 천국을 건설할 수 있으리라 본다. 원하는 사람으로 선택받기 보다는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비록 그릇되었다하더라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대를 이은 옹기장이`의 기사에서 보듯이 자신이 선택한 일이 힘들고 고되더라도 그 직업에서 보람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올바른 직업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 는 말처럼 직업의 귀천과 관계없이 일을 통해 보람과 행복을 얻고 이상을 실현할 수만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아직 청소년기로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희미하게나마 그림을 그려본다면 KBS 방송국의 기자가 되는 것이다. 기자라는 직업은 매사 표현력이 뛰어나고 자신감 넘치는 나에게 큰 보람과 행복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또, 내가 판단하기에 타 방송사에 비해 KBS 방송국이 언론 보도의 체계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 깊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준비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때를 기다리며 소리 없이, 쉼 없이 준비하기 때문에 반드시 꿈은 이루어지리라 생각된다.

무엇을 하며 일생을 살 것인가는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직업은 단순한 생계를 위한 수단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직업은 단순한 생계의 수단을 뛰어넘어 생의 즐거움과 보람, 그리고 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직업을 통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직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자신의 취미와 적성 등을 고려하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쉼 없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총 평
백덕현 보문중 교사
논제 분석 및 출제 의도 파악은 잘했으나
분량 안배 및 주어진 조건에 충실하여야

▲ 백덕현 보문중 교사
▲ 백덕현 보문중 교사
논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한마디로 압축하여 말한다면, ‘논술은 주어진 조건에 맞는 짜임새 있는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잘 썼다할지라도 조건에서 벗어나거나 조건을 무시한 글은 잘된 논술이라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미리 숙지하고 글을 논리적으로 전개하여야 한다.

이 논술의 경우 먼저 문두부터 살펴보면, 제시문 (다)와 같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된 청년 실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문 (가)와 (나)에서 찾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여 진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제시문 (다)를 청년 실업의 원인이 고학력에 있음을 분석하여야 한다. 그리고 제시문 (가)를 통해서 잘 짜여진 사회에 길들여지는 것보다는 자신의 노력이나 선택에 의한 이상의 실현이 더 가치 있음을, 제시문 (나)를 통해서 비록 힘들고 어렵다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하는 제 삶이고 직업이기에 이를 통해 이상을 실현하고 인생의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은 논제 분석 및 출제 의도를 제대로 잘 파악하였다. 그리고 글의 전개 과정에서 그 흐름 역시 별반 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잘 전개하였다.

그러나 분량의 안배와 관련하여 아쉬움이 있다. 이 논술에서는 청년 실업이라는 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 제시, 그리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한 본론의 분량을 적절히 안배하였더라면 좀 더 균형 있는 글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이 논술의 유의 사항에서 조건으로 제시한 바와 같이 자신의 진로 설계와 관련하여 자신의 진로 선택을 위해 어떠한 과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등에 관한 좀 더 확연한 밑그림을 그렸어야 했다.

모든 글에서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논술에서는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물 흘러가듯 순리에 맞고, 매끄럽게 써야하는 글이 논술임을 감안한다면 문장 연결이나 문단의 구성은 상당히 중요하다. 부자연스런 문장의 연결이 다소 있었지만 오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글쓰는 연습을 한다면 얼마든지 잘 쓸 수 있는 부분이다.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여러 사람에게 읽게 하여 다양한 평을 받아보고 이를 중심으로 연습하는 것도 글쓰기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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