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노무현 대통령 등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개최
기업도시로 지정된 6곳 가운데 최초로 착공하는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기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이민원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등과 문화관광 전문가, 지역 주민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2단계 정책의 비전은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해 지방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와 살기 좋은 생활여건을 만들어 지방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향후 추진되는 여타 기업도시 사업의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태안관광레저도시'는 '꿈·생명·미래'를 기본 컨셉으로 보존과 개발이 상호 조화되는 친환경 도시로 개발돼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은 다시 찾고 싶은 21세기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천수만 일대가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점을 고려해 전체 개발 면적의 1/4을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버드존(Bird-Zone)으로 보존하고, 도시 중심에는 7.7km에 이르는 생태수로를 조성하는 등 자연이 살아숨쉬는 도시로 들어설 전망이다.
또한, 랜드마크 역할을 할 100층 높이의 고층 빌딩을 중심으로 특급호텔과 컨벤션 센터, 고급 레포츠 시설 등을 건설하고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교육, 의료, 산업 기능을 갖춘 첨단 U-City로 조성해 연간 77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약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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