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춤+연기로 그려낸 유쾌한 소동
박쥐가면을 쓰고 가면무도회에 참석하는 돈 많은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과 친구 팔케 사이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오페라타 ‘박쥐`는 요한 슈트라우스 생전에 빈에서 25년간 1만 2000회 공연됐을 정도로 그의 작품에서 최고의 무대극으로 평가받는다.
오페라타는 19세기 당시 오페라가 귀족들을 위한 어려운 음악이었다면 좀 더 서민적으로 음악과 춤, 그리고 연극적인 요소가 더해져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규모 형태이다.
이번 공연은 대전오페라단의 20년 관록을 보여줄 야심작으로 대전 출신인 이상환 빈 가데스 챔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고 대전의 대표적인 연극배우인 이종국 선생이 프로쉬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또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대전 시립청소년합창단, 서은정 무용단이 함께 출연해 화려한 왈츠, 연기 그리고 유쾌한 복수를 그려낸다. 25·26일 오후 7시30분, 27·28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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