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충남외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지역 국립대의 취지에도 상당히 어긋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위 유기홍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 3년간 충남대의 평균 취업률은 52.1%로 전국 37개 국립대 중 30위”라며 “지난해 취업률은 57.3%로 전년도 취업률인 52.6%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국 순위는 30위로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같은 충남대의 취업률은 전국 평균인 지난 2006년 68.9%, 지난 2005년 67.5%에도 상당히 못미치는 것으로 충남대는 공주교대(92.4%), 한밭대(79.7%), 공주대(65.0%)에 이어 지역내 국립대 가운데 가장 낮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내(지역) 취업자는 44%로 충남대 졸업자 중 절반 이상의 충남외 지역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은 “지방 국립대의 취업률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지역 발전과 연계된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지방 국립대만의 역할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