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따뜻할 듯... 라니냐 현상 이상기온 가능성

올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라니냐의 영향으로 날씨의 변동폭이 크고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전문가 46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차 한·중·일 장기예보 전문가 합동회의`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이 올해 동아시아 지역의 겨울철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대부분 지역에서의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저수온 현상이 겨울철에는 약한 라니냐로 발달하고 그동안 진행되온 기온 상승 현상과 맞물려 동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또 평년보다 0.5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이상 해류 현상인 라니뇨가 발생할 경우 보통 저온 건조한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겨울철에는 날씨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