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향하여]301가지 피부타입 분석 맞춤형 화장품 선두주자

[최고를 향하여]301가지 피부타입 분석 맞춤형 화장품 선두주자

(주)데이지 대표이사 송관수

  • 승인 2007-10-21 00:00
  • 신문게재 2007-10-22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소매점에 직접공급 가격 거품 줄여
“브랜드 인지도 낮아도 자신감 최고”


“점쟁이 다됐죠. 여성분들 얼굴만 봐도 피부타입과 화장품 처방이 떠오르니까요”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화장품` 전문업체 (주)데이지 송관수 사장은 지역 화장품 업계에서 유명인사다.

사람마다 다른 피부 타입을 301가지로 분석하고, 특성에 맞는 제품을 처방하는 ‘피부과 의사`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여드름투성이 피부나 악성 건성 피부, 뾰루지 피부 등 어떤 피부 등 송 사장의 손을 거치면 말끔 해지는 것이 마치 ‘마이더스의 손` 같다.

송 사장이 화장품과 인연을 맺은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장품 유통업계에서 몸을 담고 있던 그는 ‘풀무원` 업체의 맞춤형 화장품 연구에 주목하게 된다.

사람마다 다른 피부 형태를 갖고 있는데 똑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그는 사람의 피부형태마다 맞춤형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다.

풀무원에서 시작된 연구는 ‘조화제약`이라는 제약회사로 넘어가 연구가 계속됐고 제품으로 시판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지난 2004년 첫 출시된 ‘데이지`화장품이다.

식물성과 생체공학원료를 이용해 인체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사람의 피부를 301가지 피부타입으로 나눠 처방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데이지 화장품에서 출시되는 로션만 8가지. 스킨, 크림, 클렌징크림 까지 제품마다 타입별 제품을 만들고 다양하게 조합해 각자 피부에 맞는 ‘나만의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서 화장품을 만들었어요. 써본 고객들은 반드시 데이지를 또 찾더라구요”

송 사장은 맞춤형 화장품이면 비쌀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철저하게 깼다.
대부분의 화장품이 대리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소매점에 직접 공급하면서 중간 유통단계를 과감하게 줄였다.

본사에서 직접 소매점과 피부 관리실을 통해 소비자와 제품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유통마진을 그대로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공급했다.

데이지 화장품은 피부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를 점검받고 처방을 받아야만 비로소 나만의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데이지 송관수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는 없어도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최고일 것”이라며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지 화장품은 인터넷 홈페이지(www.Daisycos.com)와 전국의 직영점 또는 피부관리실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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