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보면 14건, 3347억원을 수주해 전국 건설업체 가운데 6위에 랭크됐다.
21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계룡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까지 계룡건설의 공사수주 실적은 19건, 7320억원에 달한다.
공사수주 유형별로는 토목이 6건, 1750억원에 이르고 건축부문은 7건에 3170억원, 민자사업은 2399억원 등이다.
지난 5월 수주한 대전 서남부지구 9블록 아파트 턴키공사의 계룡건설 지분은 3630억원 중 36%인 1270억원이며 지난 8월 수주한 천안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도 3조7724억원의 공사에서 4.55%인 1715억원에 이른다.
계룡건설은 서남부지구 아파트 9블록과 12블록, 대덕비즈니스허브센터 등 지역에서 발주한 턴키공사를 모두 따내면서 턴키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한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계룡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3494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7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했다.
경상이익도 381억8300만원으로 2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4억9400만원으로 집계돼 2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룡건설의 공사수주 실적이 늘어나면서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19위에 랭크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위권 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룡건설의 공사수주 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도 덩달아 수주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공사수주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시 지역업체를 껴안고 가기 때문에 계룡건설의 공사수주가 늘어날 수록 지역업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올해 발주된 턴키공사 수주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공사수주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보다 내실있는 기업으로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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