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부회장은 지난 1일부터 동구 삼성동 금성백조 사옥으로 출근하며 공기업과 오랫 동안 대전시에서 익힌 행정을 민간 기업에 적용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심 부회장은 아직 건설회사에서 하는 실무일을 챙기고 있으나 대략 정성욱 회장과 두축으로 대내외 활동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금성백조 주택이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온 언론 홍보 쪽과 대외 협력의 일정 부분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회사 내부 경영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심 회장은 " 지난 8월 도시개발공사 사장직에서 물러 난 뒤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공직 생활에서 체득한 도시 건축 행정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시키고 싶어 부회장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회사 업무의 흐름과 현재 진행중인 사업들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며 "어느 정도 분위기가 파악되면 실제 일하는 부회장으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부회장은 충남도 서산군에서 1966년 토목직으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대전시 지하철 건설본부장, 대전시 도시주택국장, 제 5대 대전시도시개발공사 사장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토목학회 대전·충남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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