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서남부 택지개발지구 내 2개 블록의 건축심의를 진행한 결과, A블록은 부결시켰으며 3블록만 조건부로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시는 흔하지 않은 사례지만 부분적인 사항에 대해서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결시키지는 않고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통과시킨 것이다.
조건 사항은 소방통로확보, 단지레벨 , 피로티(캐노피), 최상층 단열계획 등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
한라건설은 대전도시개발공사로부터 3블록을 분양받아 민간업체로는 처음으로 사업에 발을 내딛게 됐다.
서남부 3블록은 유성구 상대동 241-1번지 3만 2847㎡ 부지에 (132㎡,135㎡) 252세대, (159㎡,160㎡,161㎡) 507세대 등 모두 759세대가 공급 예정이다.
3블록이 분양까지 가기 위해서는 조건사항 건축심의 통과 후 사업 승인, 분양 승인 단계가 남아있는 상태다.
한라건설 측은 사업이 속도를 받음에 따라 다음달부터 둔산과 유성 지역에 모델하우스 부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서남부 택지개발지구 내 민간아파트 가운데 가장 앞서나가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건설사에게 조건 사항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며 "보완사항에 대해 소위원회를 열어 적절한가에 따라 평가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최종 건축 심의 통과가 남아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서두르지 않고 인허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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