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석문산단에 대해 이달 말까지 보상대상 확정을 위한 토지 및 물건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 협의보상 및 공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주거지구인 당진군 고대면 성산리 등 3개리 759필지(119만9000㎡)와 산업지구인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 등 3개리 1225필지(322만5000㎡), 지구 외 진입도로 4개 노선 등이다.
토공은 보상업무와 함께 행정절차인 실시계획이 오는 12월 승인되면 내년 3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보상계획 공고와 물건조서 열람, 오는 12월에는 감정평가 및 이의신청 접수 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공은 지난 2월초 건교부에 충남 당진군 석문면 일원의 석문산단 개발사업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건교부에 제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승인을 받았다.
토공은 석문산단을 생산과 주거, 교육과 연구, 첨단과 유통, 업무와 상업시설, 여가공간을 고루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와 운송장비 제조업, 전기기계,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 유치 대상이다.
석문산단이 개발되면 인근에 위치한 포승산업단지, 부곡산업단지, 고대산업단지, 현대제철 등과 함께 철강산업 연관효과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정예정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산업단지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공 관계자는 “단지가 완공되면 2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석문산단은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 고대면 성산리 일원으로 1199만9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1조41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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