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충남은 일용직근로자 비율이, 대전은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질높은 일자리 창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충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취업자 수는 68만7000명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2만2000명(3.3%), 충남은 103만명으로 3만3000명(3.3%)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의 경우 대전은 4만9000명으로 8000명(18.3%)이, 충남은 22만1000명으로 5000명(7.7%) 각각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사업 및 공공서비스업이 대전 28만1000명, 충남 25만8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대전은 농림 및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충남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위별 및 취업시간대별로는 상용직 근로자 수 증가율이 대전 3.6%, 충남 5.1% 이하의 증가세에 머물렀으며, 18~35시간 근무자 비율이 대전 41.2%, 충남 35.5%를 차지해 취약한 취업구조의 단면을 보여줬다.
특히 대전은 무급가족종사자 수가 2만6000명으로 3000명(12.9%), 충남은 일용 근로자가 10만9000명으로 3만명(22.7%) 각각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실업자 수는 대전이 3만명으로 1000명(4.2%), 충남은 2만1000명으로 4000명(14.9%) 각각 감소했으며, 성별로는 대전은 여성이 10.4%, 충남은 남성이 26.9%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대전·충남의 약3300가구 내 상주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현역병과 공익요원, 교도소수감자 등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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