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주택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등록 1호 업체인 삼우ENC는 카자흐스탄 현지 건설회사인 아크 아울(AK-Auyl Corporation)사와 알마티시 인근 주택신축사업에 대한 주택사업관리 용역을 45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사업관리와 관련한 카자흐스탄 진출은 국내 업체는 물론 대전지역 업체로는 처음으로 주택사업관리는 주택신축사업에 대해 경영, 전략(분양 등), 재무 등의 위험요소를 관리하며 사업추진 및 자금관리 계획 전반을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아파트 신축 사업은 15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아크 아울사는 18일 국내 건설사 2곳과 시공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까라사이구 일대에 18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대규모 공사로 삼우는 이 가운데 주택관리사업 계약을 통해 총 매출의 3%, 4500만 달러에 달하는 용역을 따낸 것이다.
알마티주 까라사이구 일대는 최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알려졌으며 대지면적만 14만8000㎡에 건축 64만5000㎡,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의 아파트가 신축된다.
삼우는 이달 중 실시(착공)설계를 완료하고 올 연말쯤 착공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내년 1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우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건설 인·허가 과정은 국내와 다르게 11단계로 진행되는 만큼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을 각종 분쟁이나 사업 추진 지연 사태 등을 사전에 차단해 완벽한 주택사업관리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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