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사람들’ 의 이야기... 지난해 이동훈미술상 서세옥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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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사람들’ 의 이야기... 지난해 이동훈미술상 서세옥 초대전

19~내달 2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 승인 2007-10-16 00:00
  • 신문게재 2007-10-17 11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 서세옥作 '사람들'
▲ 서세옥作 '사람들'
지난해 이동훈미술상을 수상한 서세옥 화백의 초대전이 1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이 전년도 이동훈미술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초대전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이 초대전은 1년간 기획·준비돼 열리는 전시인 만큼 ‘한국화단의 혁신자`로 불리는 서세옥 화백의 작품 세계를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사람들-서세옥`으로, 1970년대 이후 줄곧 사람을 테마로 작업해 온 서세옥 화백의 그림 인생이 회고되는 자리나 다름없다. 서 화백이 지금껏 그려온 ‘사람의 이야기`는 특정한 인물의 형상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초대전에서도 서 화백은 언뜻 추상적으로 비춰지는 화면 속에 사람의 모습을 담아 선보인다.

화폭을 자유롭게 오가는 먹선은 때로 ‘두 사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이 되기도 한다. 그것은 또 시각에 따라 정지된 형상처럼 보이기도 하고,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간결하게 표현된 그의 그림은 작품 속 ‘사람들`과 보는 사람들 모두의 마음을 향해 열려 있는 것이다.

이윤희 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은 “이번 초대전을 통해 한국미술사의 맥을 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더불어 작품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선보임으로써 기존의 회고전에서 포괄되지 못했던 부분까지 함께 조망해 보는 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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