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그는 참으로 변함이 없다. 그런 그의 이름을 걸고 매년 10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이하 강동석의 희망콘서트)`가 벌써 8회를 맞이한다.
지난 2000년 만성 B형 간염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대한간학회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이사 김진호)이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만성 B형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하면서 시작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가 이제는 8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한다.
‘강동석의 희망콘서트`는 음악과 의학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만성 B형 간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치료의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 서정적인 여행(A Lyrical Journey)`으로 서정적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해외 솔리스트들인 파트릭 지그마노프스키(피아노), 장 루이 카페잘리(오보에), 엘렌 델라보(메조 소프라노), 카렐 마크 시숑을 강동석이 직접 초청했다.
이번 공연 그리그, 시벨리우스에서부터 할보르센의 ‘노르웨이 춤곡`, 오펜바흐의 오페라 라 페리콜레 중 ‘편지`, 미요의 ‘흑인 여성의 샹송`에 이르기까지 북유럽에서부터 서유럽을 가로지르는 19세기 낭만주의와 국민주의 음악의 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 가을에는 ‘강동석의 희망콘서트`와 함께 서정적인 음악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볼 수 있을 듯.
25일 오후 7시 30분 우송예술회과 대극장 공연. R 4만원,S 3만원, A 2만원. 문의 156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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