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프로폴리스 허브’ 도약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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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프로폴리스 허브’ 도약 기회

25일부터 이틀간 8개국 전문가 500명 참가 관련제품 전시·봉침시술 등 다양한 행사도

  • 승인 2007-10-16 00:00
  • 신문게재 2007-10-17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천연 항생제로 불리는 프로폴리스(propolis) 국제 학술포럼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회장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제1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WPSF)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국과 독일, 일분 등은 천연항생제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폴리스 시장을 위해 세계대회와 학술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행사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럼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우크라이나 등 세계 8개국의 전문가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양봉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프로폴리스의 효능 ▲프로폴리스의 활용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뉘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프로폴리스 관련 제품 전시와 관람객들을 위한 봉침 시술 등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프로폴리스(Propolis)는 꿀벌이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여러 식물에서 뽑아낸 성분에 침과 효소 등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기능이 높고 항염과 항산화, 면역증강 등의 효과가 있어 천연 페니실린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은 물론 가축용 천연항생제에서 양식어류의 사료첨가제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승완 회장은 “대덕특구의 산학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대덕을 세계적인 프로폴리스 허브센터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참여 희망자는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 사무국(☎02-529-48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어설명
프로폴리스(propolis) : 꿀벌들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여러 식물이 생장점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수지(樹脂)에 자신의 침샘 분비물을 혼합해 만든 항생물질. 꿀벌은 이렇게 만든 프로폴리스를 벌집 곳곳에 발라 병균이나 바이러스, 말벌 등을 막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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