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방1구역 주택 재건축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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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1구역 주택 재건축 사업 ‘순항’

조합설립 등 순조… 대전 주택 재건축 첫 사례 ‘눈길’

  • 승인 2007-10-16 00:00
  • 신문게재 2007-10-17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시 서구 `탄방 1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탄방 1구역은 대전 지역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 가운데 첫 주자로 지난달 20일 조합설립 인가를 거쳐 대전시의 건축 심의를 받고 있다.

조합 측은 내년 2월께 시공사 선정 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에 조합원 분양, 이르면 같은 해 10월 착공과 함께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에는 계룡, 대림, 대우, 현산, 코오롱, 포스코, SK, GS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11년 10월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탄방 1구역은 지난 2005년 11월 1일 가칭 추진위원회 발족이래 2년여 만에 조합까지 설립하는 속도를 보여 대전지역 주택 재건축 사업의 모범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토지 및 건물 소유자 자격을 갖고 있는 조합원들(500여 명)이 85%에 가깝게 조합 설립에 찬성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 대전시 서구 탄방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 대전시 서구 탄방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대전시는 탄방 1구역에 대해 처음으로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 조경시설 10% 늘릴시 5%, ▲ 시설녹지나 공원 등 공공시설 제공시 5%, ▲ 친환경 그린빌딩 인정시 5%, ▲ 지역업체 20% 참여시 5% 등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받으면 건축 연면적 증가로 아파트 세대수를 늘릴 수 있으며 지역업체 참여 비율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이내석 탄방 1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은 "재건축 조합설립이 2년여 만에 이루어진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과며 앞으로도 향후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방 1구역은 서구 탄방동 514~360번지, 괴정동 341~1번지 10만2200㎡ 부지에 전용면적 84㎡(578세대), 113㎡(400세대), 171㎡(400세대) 등 모두 1378세대가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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