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예탁된 유가증권 시가총액은 2007조원으로, 지난 2003년 1000조원대를 넘어선 이후 약 3년 9개월만에 100% 증가했다.
이는 국민 1인당 4200만원의 유가증권을 예탁한 셈이며 2007년도 국가총예산인 238조원의 8.3배,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아파트시가총액 1500조원의 1.3배에 해당된다.
또 지난해 말(1580조원) 보다 무려 27%(427조원) 증가한 것으로 국공채의 등록발행과 간접투자기구 보유 유가증원의 예탁, 한국은행 Repo거래를 위한 국고책권 예탁, 외화증권 예탁, 증권시장의 활황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예탁유가증권을 종류별로 보면 주식이 1051조원(52%)으로 가장 많았고, 채권 876조원(44%), CD 및 CP 등 기타 유가증권이 80조원(4%)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1974년 개원한 이래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금융인프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2007년 10월 예탁자산 2000조원을 관리하는 국내 최대의 국민재산관리기관으로 성장했다.
예탁자산 규모의 성장에 비례하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지향적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구축중이며 국제간 증권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업무 백오피스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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