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라운지]“불법 수출입화물 제로화 도전”

  • 경제/과학
  • 기업/CEO

[청사라운지]“불법 수출입화물 제로화 도전”

이종욱 통관기획과 수입통관기획 사무관

  • 승인 2007-10-14 00:00
  • 신문게재 2007-10-15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관세인상·혁신대회 우수상 수상 실력파
“위조상품 수출국 1위 오명 씻기위해 최선”


▲ 이종욱 통관기획과 수입통관기획 사무관
▲ 이종욱 통관기획과 수입통관기획 사무관
“한국이 OECD회원국 중 위조상품 수출국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불법 수출`입 화물 통관 제로화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이종욱(34) 통관기획과 사무관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1년 목포세관 통관지원과장으로 공직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공군장교로 3년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교육협력과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통관기획과 수입통관기획파트 사무관으로 본격적인 통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무관은 그동안 주말부부로서 아내와 생이별을 겪는가 하면 퇴근시간이 새벽 2~3시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아,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젊고 유능한 공직자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세계관세기구(WCO)는 지난해 전세계 회원국 169개 나라 중 한국을 지적재산권 보호분야 최우수 국가로 지정한 가운데, 이종욱 사무관은 관세청이 선정한 올해의 관세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아직 한국이 OECD회원국 중 위조상품 수출국 1위라는 오명과 함께 미 무역대표부가 지정한 감시대상국 리스트에 올라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미FTA 지재권보호협상과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는 지난7월 룰베이스 및 데이타 발굴 기반 수입화물 위험관리 구현 실적으로 지난10일 중앙부처 전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혁신활동으로 연간 1300억여원의 무역비용 감축 및 적발률 2~3배 상승 효과가 기대되지만, 그는 발걸음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최근 해외여행객 수 증가에 따라 검역물량의 대폭 증가와 함께 개인적 범죄가 이전보다 늘어났지만, 효율적인 단속이 쉽지 않다.

철저한 검역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경우 기업인들의 입장과 상충되는 경우가 많아, 단시간 내 불법화물 선별 처리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욱 사무관은 "세관이 국민들에게 여전히 부정부패가 많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노력을 하고 싶다"며 "관세 부과 외에도 불법무역 검역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기관으로 이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