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년간 부동산 양도차익 3.3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남 4년간 부동산 양도차익 3.3조

1인당 3920만원 비수도권 최다… 대전도 3700만원 외지인 부동산 투기 결과

  • 승인 2007-10-14 00:00
  • 신문게재 2007-10-15 7면
  • 서울=박인권 기자서울=박인권 기자
참여정부 기간 발생한 충남 지역내 부동산을 포함한 각종 재산관련 양도 차익이 비수도권 자치도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충남도민들의 양도 차익은 3조3000억원(3.4%)으로 비수도권 자치도 중 가장 많았다.

양도 차익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단연 수도권으로 서울이 전체 발생액의 43.6%(43조4000억원), 경기가 25.9%(25조8000억원), 인천 4.4%(4조4000억원)로 전체 양도 차익의 78%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광역시가 4조원(4%)으로 충남보다 앞섰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2조원대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대비 양도세액을 짐작케 하는 1인당 양도 차익의 경우 충남은 3920만원으로 서울(9200만원), 경기(4800만원) 등에 이어 전국 3위, 대전도 3700만원으로 비교 도시인 부산(3100만원), 대구(350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참여정부 들어 부쩍 널뛰기가 심해진 충청권의 부동산 경기를 실감케 했다.

문제는 이같은 양도 차익이 외지인의 부동산 투기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어서 천문학적인 양도 차익이 지역 경제로 환원되지 못하고 외부로 유출된다는데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현지 부동산 가격 폭등과 주거부담 및 공장경영 비용 증가로 이어져 고스란히 지역에 그 피해가 돌아오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는게 이한구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들과 기업들의 주거 및 경영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다”며 “이는 계층간 지역간 소득 불균형으로 이어져 또다른 국민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