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는 롯데건설, 신창건설, 우미건설, 한일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스크바 외곽지역의 주거단지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모스크바 남동쪽의 190만㎡부지와 북쪽의 100만㎡부지를 놓고 고민중이며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각 건설사들은 전문 부동산 업체(CBRE)에게 사업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논 상태다. 지난 9월에는 회사 임직원이 직접 현지 방문을 통해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금성백조는 사업의 성패여부를 떠나서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 경기의 불명확성으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니고 필요사항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지역의 대표 주택업체로써 국내 성공사례를 이어나가다는 방침이다.
정대식 금성백조 상무이사는 " 변수가 많은 해외사업에서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많아 충분한 사업성 검토가 필수적"이라며 " 여러 요소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다.
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더라도 시장 개척을 위한 수업료로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