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10~12월) 대전과 충남·북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42곳, 3만2180가구에 달한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시기를 잡지 못했던 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11월 31일까지 사업승인 신청)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권에서는 아산신도시(펜타포트)를 비롯해 대전 서남부지구(엘드 `수목토`, 서남부지구 9블록) 등의 주요 알짜 분양단지들이 대기 중이다.
▲신도시 내 분양 물량 주목 = 4분기 충청권에서는 대전 1만1880가구(9곳)를 비롯해 충남 1만6108가구(25곳), 충북 4192가구(8곳)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는 대전 서남부지구로 첫 분양이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대전도시개발공사(9블록)와 엘드건설(16블록)이 각각 1971가구, 1308가구를 분양하며 두 곳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서남부지구는 유성관광특구와 서대전IC 사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이며 지구 개발 완료는 오는 2011년 예정이다.
유성구 덕명동 일원 덕명지구(48만5900㎡)에서도 오는 12월 2개 블록에서 1018가구가 공급된다.
이 곳은 국립공원 계룡산과 가깝고 중심타운인 둔산지역 접근성도 좋아 서부 핵심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대전 중구 목동 15번지 일대 목동 1구역은 포스코건설이 재개발해 693가구 중 89~145㎡규모의 308가구를 다음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충남에서는 아산 신도시 배방지구 1, 3블록 주상복합아파트 펜타포트가 주목받고 있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18일부터 143~334㎡규모의 793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981만∼1508만원(펜트하우스 제외)으로 주변 시세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천안시에서는 오는 12월 청수지구에 한화건설이 128, 158㎡규모의 398가구를, 동일하이빌은 오는 12월께 쌍용동 도시개발사업구역에 105~287㎡규모의 9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원, 모아건설, 호반건설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각각 304가구, 411가구, 634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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