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모종동 일대 강세 상승세 주도
매매는 대전 2주째 상승.충남 약보합
대전의 전셋값이 서구(0.35%)와 유성구(0.28%) 약진에 힘입어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관공서가 밀집돼 있는 서구지역은 근로자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유성구도 대덕특구 내 연구원 수요 증가로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 전세시장의 활기를 주도하고 있다.
매매시장은 투기지역 해제 약발로 대전시(0.08%)가 2주째 오른 반면, 충남(0.01%)과 충북(-0.01%)은 약보합 상태에 머물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대전과 충남·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4%, 전셋값은 0.12%를 기록했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유성구(0.29%)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서구(0.02%)도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유성구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수요가 늘면서 급매물 소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송강동 일대는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적어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고 있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천안시만 0.0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0.01%를 기록했다.
천안시는 인근에 일봉공원과 초등학교가 밀집돼 있는 용곡동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충주시(-0.09%)가 약세를 주도했다.
충주시는 연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실수요 문의가 간간이 눈에 띄고 있지만 거래에 선뜻 나서진 않고 있다. 기존 매물이 소진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22%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한 서구(0.35%)가 1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데 이어 유성구(0.28%)도 약진했다.
서구는 전세품귀로 일제히 전셋값이 상향 조정됐으며 월평동 일대 학군수요 및 탄방동 일대 직장인 수요 이동으로 소형 아파트 전세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 거래도 간간이 이뤄지고 있다.
충남의 전셋값 변동률은 아산시가 0.11%로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0.02%를 기록했다.
아산시는 탕정지방산업단지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가까운 모종동 일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 아파트여서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전세물건 출현도 없어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충북의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청주시(0.04%)가 2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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