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소장은 11일 유성호텔에서 대전경제포럼 창립 10주년기념으로 열린 ‘2008년 경제전망과 새로운 10년`이란 주제의 제100차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 소장은 “IMF 이후 보수적 경영으로 현재 한국경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4분기부터 타고 있는 상승국면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며 “내년에도 IT와 굴뚝산업(제조업) 모두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 한국경제는 미국경제의 둔화에도 불구 아시아 등 다른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에 호조를 보이면서 5.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내년도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소장은 “국·내외 요인도 긍정적인 게 많다”고 했다.
정 소장은 “내년 2월 새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의 변화와 심리적 기대, ‘2007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한 남북간 긴장완화 및 연말까지 북핵 불능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경제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FTA 비준안과 관련, 한국 국회 및 미국 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환경변화에 따른 사업으로 신대중교통수단과 분산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 도시 지능화 사업, 도시디자인 사업 등을 제시했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소장은 또 새로운 10년 준비로 △전략의 유연성 △맞품형 글로벌화 전략 △지식조직으로 전환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꼽았다.
한편, 대전상공회의소 송인섭 회장은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소장과 최임걸 하나은행 충청지역본부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