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선전송 핵심기술 IT강국 다시한번 입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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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선전송 핵심기술 IT강국 다시한번 입증 쾌거”

[인터뷰]최문기 ETRI 원장

  • 승인 2007-10-11 00:00
  • 신문게재 2007-10-12 6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최문기 ETRI 원장
▲ 최문기 ETRI 원장
최문기 ETRI 원장은 11일 “3Gbps급 4세대 무선전송시스템(NoLA) 개발은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준 쾌거”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시스템 시연회 후, “앞으로 고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NeMA)과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NoLA)을 통합한 단말을 개발하고 두 시스템간의 연동을 통해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최 원장과의 일문일답.

- 개발한 3Gbps급 4세대 무선전송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4세대 이동통신을 IMT Advanced라 이름짓고 고속이동용과 저속이동용 등 두가지 시스템을 정의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3.6Gbps급 4세대 무선전송시스템은 이 가운데 저속이동용 시스템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IMT Advanced의 최소 국제 요구 규격인 1Gbps급 보다 무려 3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 이동통신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에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4세대 무선전송시스템는 와이브로(WiBro.휴대인터넷), 지상파 DMB 서비스와 함께 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전략의 핵심 사업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 시스템 개발 성공의 의미는.

▲이 시스템은 차세대 무선 전송의 가장 핵심적 기술로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Gbps 정도의 시스템만 개발돼 있는 상태다. 이번 3.6Gbps 시스템은 이들보다 적어도 1년 이상 앞선 기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연까지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이동통신 기술력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고 확보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08년 이후 본격화될 4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과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향후 계획은.

▲향후 표준화 및 기술개발을 병행하면서 현재 개발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과 함께 국내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4세대 이동통신 개발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5년간 계속된다. 앞으로 고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NeMA)과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NoLA)을 통합한 단말을 개발하고 두 시스템간의 연동을 통해 끊김없는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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