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유재한)에 따르면 2007년도 9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8월(3229억원) 보다 22.6% 줄어든 2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 연휴로 전달에 비해 영업일수가 5일이나 줄어든 데다 보금자리론 금리인상(7.31)을 전후로 7·8월 중 대출 조기 집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9월 중 금융회사별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096억원(43.9%)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470억원(18.8%), 우리은행 162억원(6.5%), 삼성생명 157억원(6.3%), SC제일은행 140억원(5.6%) 등의 순이다.
한편 0.2% 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의 공급액은 937억원으로, 9월 중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실적 2499억원의 37.5%를 차지했다.
‘e-모기지론`은 올 들어 9월말까지 총 1조 1081억원이 공급돼 같은 기간 보금자리론 공급액(2조 4730억원) 중 44.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