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수교 50주년
대전-이스탄불 가교 의미도
180여 지역작가 대거 참여
●공주 국제미술제
러.중.대만 등 5개국 참가
가국현 등 70여명 한자리
각국 작품 비교체험 기회
▲ 터키 IZLENIM 作 |
먼저 12일에는 ‘형제의 나라` 터키의 작가들이 대전을 방문한다. 한국과 터키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대전미술협회 주관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시립미술관에서 ‘한국-터키 미술교류전`을 갖게 된 것. 지난해 대전의 작가들이 터키를 방문한 데 이어 갖는 두 번째 교류전이다. 올해는 양국의 수교 50주년이라는 의미를 더해 더욱 뜻깊은 전시를 갖게 됐다. 동시에 이스탄불과 대전이라는 두 도시 잇는 교류전이기도 하다.
이번 교류전에 터키에서는 이스탄불에 위치한 마르마라대학 교수진 80여 명이 참여하며, 대전에서는 무려 180여 명에 이르는 지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동서양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터키 미술의 세계를 감상함은 물론 대전 미술의 흐름도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 러시아 알렉산더 이코니코프作 Dance |
13일부터 22일까지 공주 임립미술관에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공주국제미술제가 열린다. 역시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대만, 러시아 5개국에서 9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형 국제미술 행사다. 이번 국제미술제의 주제는 ‘예술을 하다(Doing Arts)`. 이 현재진행형의 주제는 예술의 다양성을 상징한다. 저마다의 시공간에서 행해진 예술 행위의 결과가 한 자리에서 펼쳐져 현재진행형의 다양한 조형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미술제에는 4개국에서 20여 명의 외국 작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가국현, 신중덕, 윤여환, 현남주 등 대전과 충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7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작가들은 각각의 예술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 임성실作 유희-색 |
이 밖에 각종 미술체험프로그램과 예술영화 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임립 공주국제미술제 총감독은 “세계적인 미술제를 만들기 위해 한층 다양해진 모습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참여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미적 감흥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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