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7일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북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8일 오전 03시께는 중국 해안내륙에 도착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9일 오전 3시께는 중국 상하이 남쪽 해상까지 오르면서 점차 제주도 부근으로 접근해 10일께는 서귀포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의 양은 5~20mm로 적겠으나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7m로 강해 바람이 세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행방향 및 속도, 강도의 변화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8일부터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고 기상청 예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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