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 연령층 타깃… 마케팅 본격화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명품 마니아를 잡아라`
연간 명품쇼핑을 위해 대전에서 서울을 오가는 명품족들이 최소 5000명 이상으로 구매액만도 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KTX 개통으로 지방 명품족들의 서울 나들이가 한층 편리해지면서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지역 백화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서울을 가지 않고 대전에서도 명품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점장 함태영)이 1층 매장의 30%에 가까운 600여㎡의 면적에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디올`과 ‘에트로` ‘셀린느` ‘까르띠에` ‘버버리` 등을 입점시켰기 때문이다.
‘듀퐁`과 ‘미소니` 등 기존의 명품브랜드는 새로운 모습으로 구성해 대전지역 명품 소비층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이로써 그 동안 대전지역에서 명품쇼핑을 위해 서울의 유명 백화점을 찾아야만 했던 고객들이 이젠 대전지역에서 명품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입점된 명품 브랜드는 명품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20~30대 젊은 여성층은 물론 주요 명품 소비계층인 40~50대에게도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구성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의 입점은 이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의 백화점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다루어져 왔다”며 “명품 소비층이 40~50대의 중,장년 층에서 최근에는 20~30대의 연령층까지 다양하게 확대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나?
▲에트로=다양한 컬러감의 페이즐리 패턴으로 유명한 이태리 브랜드 에트로는 숙녀와 남성의류부터 핸드백, 홈 컬렉션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올해는 부드럽고 우아한 스타일과 자수와 비즈 등 다양한 장식과 정교한 액세서리로 섬세함을 표현했다. 오픈 축하 이벤트로 5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에트로 스카프를 증정한다.
▲까르띠에=손목시계의 대표 브랜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까르띠에는 프랑스 파리 제품으로 손목시계의 보급화를 예측하고 손목시계와 인연을 맺으면서 까르띠에만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수많은 시계 모델을 탄생시켰다. 나만의 개성 있고 특별한 것을 찾는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셀린느= ‘고품질, 편안한 구두`의 철학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으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여성 레디 투웨어, 가죽제품 및 액세서리로 유명하다. 올 가을/겨울에는 보다 우아하고 세련된 강인한 여성들을 위한 의류와 백, 액세서리들을 선보여 여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며 오픈 축하 이벤트로 5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셀린느 07년 대표 아이콘인 리린 키홀더를 증정한다.
▲디올= 여성의 대표 명품브랜드로 여성을 더욱 여성답게 그리고 대담한 여성으로 이끌어본 브랜드이다. 현대적인 섹시함과 여성의 우아함,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섬세함이 많이 느껴지며, 이번 시즌에는 더욱 고급스럽고 한층 더 우아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며 극도로 세련된 디자인과 정교한 디테일, 동양적인 색체가 합쳐진 유혹적인 의상들이 대거 선보여 젊은 여성들을 공략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