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4일 공개한 `8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는 3만2785건으로 지난 7월 신고분 3만3767건보다 982건이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8만9458건으로 최고에 이른 뒤 올해 들어서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3만여건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대전의 신고건수는 1038건으로 지난 7월 913건에 비해 125건이 늘었지만 충남은 1401건이 신고돼 지난 7월의 1652건보다 251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1022건이 신고돼 지난 7월의 1218건보다 196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거래가도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대자연 전용 93㎡는 7월 신고분 1억69900만원보다 950만원 상승한 1억7850만원에 거래됐으며 샘머리 전용 60㎡는 1억2100만원에서 400만원 하락한 1억1700만원에 신고됐다.
향촌 전용 85㎡는 2억2500만원에 신고돼 지난 7월보다 2000만원 올랐으며 둥지 전용 71㎡는 1500만원 하락한 1억3100만원에 거래됐다.
동구 은어송마을 1단지 전용 85㎡는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1억7700만원을 유지했으며 유성구 반석마을 7단지 전용 85㎡는 600만원 상승한 2억5300만원에 신고됐다.
중구는 한밭우성 전용 85㎡는 1억1700만원에 거래돼 지난 7월보다 1100만원 하락했으며 대덕구 선비마을 전용 100㎡는 2100만원 오른 2억18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이명석 대전시지부장은 "지역별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은 유성구를 제외하고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이어 투기지역도 해제된 만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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