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이 3일 밝힌 지난 2001년부터 9월 말 현재 대전·충남의 이노비즈 기업은 대전 366개사, 충남 354개사 등 모두 720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504개사였던 것에 비해 9개여 월 만에 43%인 216개사나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대전의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유성구가 60.7%로 가장 많고, 대덕구 24.0%, 서구 11.8%이며 동구, 중구는 10% 미만이다.
충남은 천안 43.8%이 가장 많고 아산 19.2%, 연기와 논산 각 7.3%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대전은 전기전자 21.0%, 기계금속 16.7%, S/W 13.1%, 정보통신 12.6%이며, 충남은 기계금속 26.8%, 전기전자 19.2%, 화학 13.3% 등으로 나타나 대전은 전기전자, 충남은 기계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비즈 기업 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기술혁신개발사업, 이전기술개발사업 등 중소기업청의 연구개발사업 지원시 가점 혜택을 부여하는 등 선택과 집중차원의 지원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지방청의 설명이다.
특히 지방청의 경우 타지역과 달리 하나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이노비즈기업 중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대고객 매입과 매도 환율 우대, 송금수수료 면제, 대체료 감면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노비즈 인증제는 중소기업청이 2001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개발한 기술혁신 평가 매뉴얼(OSLO)에 근거해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차원에서 기술, 자금, 판로 등을 연계하여 지원해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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