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 뉴욕, 일본, 스페인 등에 정식 진출해 지난해 영국 웨스트엔드 픽콕 시어터(Peacock theater) 전회 매진을 기록한 ‘점프`.
드디어 4일부터 7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서도 볼 수 있다.
이미 ‘점프`를 본 관객들은 “점프를 보려면 배꼽부터 잡아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포복절도할 순간들을 곳곳에 숨져 놓았다. 삶이 곧 무술인 별난 가족들의 개성 만점 캐릭터들은 언제 포복절도할 순간을 만들어낼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사 없이, 오직 행동과 표정으로만 만들어내는 점프 코미디는 전 세계 어디에나 통하는 궁극의 코미디이기 때문에 세계에서도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마샬아츠는 무술, 댄스, 아크로바틱을 함께 버무려 몸이 가진 역동성을 최고조로 폭발시키는 장르. 태권도와 택견을 비롯한 동양무술이 총망라된 마샬아츠이면서, 공중을 차고 오르는 기예로 이 작품은 소름돋는 전율을 안겨 준다.
언제 시작인지 모르게 관객석에서부터 시작되는 오프닝과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 신명난 리듬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점프`의 매력이다. 4·5일 오후 7시30분, 6일 오후 3·7시, 7일 오후 2·6시 공연 .R석 4만5000원, S석 3만5000원(만 36개월 이상 입장가능),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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