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영업·판매직 24.2%로 뒤이어
9월은 채용시장에 있어 ‘여왕`이란 호칭이 무색치 않은 시기다. 하반기 채용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인크루트가 9월 한 달 동안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9월 한 달간 등록된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 대비 3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과는 달리 추석연휴(지난해 추석연휴는 10월)가 끼어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할만하다.
보통 추석 전후로는 채용진행이 단절될 수 있어 채용을 잘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석연휴가 없었다면 더 늘어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가장 활발했던 직종은 무엇일까.
주인공은 사무관리직으로 통칭하는 경영, 사무, 재무, 기획직종으로, 전체 채용공고의 25.6%를 차지했다. 사무관리직은 공채를 통해 주로 뽑는 직종이다.
영업·판매·TM 직종이 24.2%로 뒤를 이었고, 14.1%를 차지한 서비스직과 인터넷·IT·전자(10.4%) 직종도 10%를 넘었다.
전문직·디자인·교육(9.4%), 생산·정비·기능(6.4%), 유통·물류·무역(5.2%), 기계·건설·공학·기술(4.9%) 등도 공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상무는 “채용에 나서는 비율(57.1%)은 지난해(49.7%)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10월에도 채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직자들은 늘 채용공고에 눈과 귀를 열여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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