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자연환경이 아파트 가치 좌우”
건설업체, 프리미엄 차별화 실수요자 유혹
"아파트라고 다 똑같은 아파트가 아니다!"
조망권이나 주변의 자연환경이 뛰어난 아파트는 가격에서 기존 아파트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30%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아파트 주변 환경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서울의 경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단지와 미국의 센트럴파크가 부(富)의 상징으로 떠오른 것도 탁월한 조망권의 위력인 것이다.
여기에 배산임수형과 같은 지형을 갖췄거나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조건까지 완비했다면 조망권의 가치는 배가 돼 아파트 가격은 덩달아 상승한다.
대전지역에는 올 연말까지 과잉공급에 따른 추가 미분양사태를 우려할 만큼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지만 차별화된 조망권 등 각종 프리미엄을 안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그 안에서도 희소가치가 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게 사실이다.
▲서남부지구 =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서남부지구 16블록에서 1306가구를 공급하는 (주)엘드는 탁월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통편의, 문화생활 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동쪽으로는 도안공원과 소태봉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갑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명당 주거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를 내세워 실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목토`라는 자체 브랜드로 공급에 나설 예정인 엘드는 탑상형과 판상형의 조화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단지 내 조경시설 및 최첨단 편의시설까지 겸비해 입주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관저 4지구 = 한일건설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에 대전시 서구 관저 4지구 도시개발 사업지에서 22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다가 인근에 구봉산과 서대전 나들목이 있어 뛰어난 주변환경과 교통이 편리한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구봉산은 대전 8경 중 하나로 아파트 단지 뒷편을 방패처럼 둘러싸고 있어 입주자들에게 안락한 느낌의 주거단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덕명지구 = 오는 11월 운암건설이 3년만에 자체 브랜드인 `네오미아`를 앞세워 공급에 나서는 덕명지구는 유성구 덕명동 일원 48만5900㎡(14만7000평)의 부지에 A1블록은 544가구, A2블록은 474가구 등 101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근에 유성CC와 국립공원인 계룡산 자락을 품고 있는 고품격 전원형 아파트 단지여서 조망권과 주거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또 덕명지구는 중심 타운인 둔산지역과 접근성도 좋아 서부 핵심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하지구 = 제일건설은 내년 상반기에 대전시 유성구 학하지구에서 23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학하지구는 덕명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편리한 교통과 함께 인근에 계룡산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주변의 자연환경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룬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건축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풍안방직부지 = 오는 12월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옛 풍안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풍림아이원은 83∼238㎡의 규모의 398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풍림산업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단지인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부 고층에서는 금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탁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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