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들으니 고속도로에서 수거되는 잡물들은 쓰다 남은 윤활유통, 폐타이어, 유리병, 알루미늄캔, 음식찌꺼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고 한다.
관련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어느 해 15일 동안 고속도로변 대청소를 했더니 나온 쓰레기가 무려 2천8백95t이었다고 한다. 또 이를 치우는데 들어간 예산은 자그마치 4억3천만원을 넘었다고 한다.
이는 수년전 이야기다. 하지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지금은 훨씬 더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얼마전에도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보니 달리는 차들이 창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도 저렇게 아무데서나 쓰레기를 버릴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우리 모두 이제 더 이상 쓰레기로 인해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여지는 일이 없게 하자. 뿐만 아니라 뒤에 오는 차들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자칫 그들의 생명이 위험해진다는 점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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