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다름아닌 현관 출입문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광고 전단지를 떼어내기 위해서다.
이런 광고 전단지가 그대로 붙어 있는 집은 누가 보더라도 빈집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도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출입문에 광고전단이 그대로 붙어 있으면 빈집임을 버젓이 알려 주는 꼴이니 절도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셈이다.
아파트마다 불법 부착 광고 전단을 단속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하고는 있지만 단속이 잘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필자는 평소 건강을 위해 계단을 자주 이용하면서 이웃집 출입문에 광고 전단이 잔뜩 붙어 있으면 떼어내 버리는 습관이 있다.
연휴기간 중 집을 비우면서 아파트 경비실에 알리는 집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집이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 경비원들이 각 세대를 순찰하면서 이런 불법 광고 전단들을 떼 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음식점 등지에서 홍보용으로 부착하는 광고지를 부착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고향에 가지 않은 주민들은 이웃집 현관문에 불법 광고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떼어 주는 미덕을 보여주는 것이 빈집털이 범죄를 막는 자위방범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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