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홀로 운전하는 일. 적어도 운전자에게는 장거리 운전시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가족이나 친지가 동승하고 있어도 운전자에게만 모든 것을 맡긴 채 다른 사람들은 피곤에 지쳐 자고 있고 운전자는 졸리는 눈과 가족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식 속에 아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칫 한순간에 의식의 희미함 속에 큰 사고로 연결 될 수 있다.
실례로 작년명절 연휴기간에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에서 31명의 사상자를 낸 졸음운전 사고가 있었다. 나들목 주변에서는 모두가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평균적인데 졸음운전으로 인하여 사상자가 31명이라는 큰 사고는 아주 충격적이었다.
명절은 외롭지 않고 즐거워야 한다. 추석 귀경·귀성 운전 역시 운전자 홀로 조는 외롭고 위험한 운전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을 통해 그리고 동반자와의 정겨운 담소를 통해 활기차고 안전한 운전을 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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