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바람직한 소유의 형태는 어떠한 것인가?

[나는야 논술 짱]바람직한 소유의 형태는 어떠한 것인가?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 승인 2007-09-19 00:00
  • 신문게재 2007-09-20 13면
<논제>
(가)-(다)를 통해 알 수 있는 현대사회의 ‘소유(所有)`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인류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소유의 형태에 대해 논하시오.

(가)

▲ 위성사진으로 보는 세계 지도
▲ 위성사진으로 보는 세계 지도

(나)나는 어머니를 위해 철거 계고장을 천천히 읽었다.

낙 원 구
197X. 9. 10
주택: 444, 1-
수신: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46번지의 1839 김불이 귀하
제목: 재개발 사업 구역 및 고지대 건물 철거 지시

귀하 소유 아래 표시 건물은 주택 개량 촉진에 관한 임시 조치법에 따라 행복 3구역 재개발 지구로 지정되어 서울특별시 주택 개량 재개발 사업 시행 조례 제15조, 건축법 제5조 및 동법 제42조의 규정에 의하여 197X. 9. 30까지 자진 철거할 것을 명합니다. 만일 위 기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 대집행법의 정하는 바에 의하여 강제 철거하고 그 비용은 귀하로부터 징수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조각마루 끝에 앉아 말이 없었다. 벽돌 공장의 높은 굴뚝 그림자가 시멘트담에서 꺾어지며 좁은 마당을 덮었다. 동네 사람들이 골목으로 나와 뭐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통장은 그들 사이를 비집고 나와 방죽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어머니는 식사를 끝내지 않은 밥상을 들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어머니는 두 무릎을 곧추세우고 앉았다. 그리고 손을 들어 부엌 바닥을 한번 치고 가슴을 한번 쳤다. 나는 동사무소로 갔다. 행복동 주민들이 잔뜩 몰려들어 자기의 의견들을 큰 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들을 사람은 두셋밖에 안 되는데 수십 명이 거의 동시에 떠들어대고 있었다. 쓸 데 없는 짓이었다. 떠든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나는 바깥 게시판에 적혀 있는 공고문을 읽었다. 거기에는 아파트 입주 절차와 아파트 입주를 포기할 경우 탈 수 있는 이주 보조금 액수 등이 적혀 있었다. 동사무소 주위는 시장바닥과 같았다. 주민들과 아파트 거간꾼들이 한데 뒤엉겨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고 했다. 나는 거기서 아버지와 두 동생을 만났다.

아버지는 도장포 앞에 앉아 있었다. 영호는 내가 방금 물러선 게시판 앞으로 갔다. 영희는 골목 입구에 세워 놓은 검정색 승용차 옆에 서 있었다. 아침 일찍 일들을 찾아 나섰다가 철거 계고장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돌아온 것이었다. 누군들 이런 날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버지 옆으로 가 아버지의 공구들이 들어 있는 부대를 둘러메었다. 영호가 다가오더니 나의 어깨어서 그 부대를 내려 옮겨 메었다.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것을 넘겨주면서 이쪽으로 걸어오는 영희를 보았다. 영희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몇 사람의 거간꾼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아파트 입주권을 팔라고 했다.

어머니는 대문 기둥에 붙어 있는 알루미늄 표찰을 떼기 위해 식칼로 못을 뽑고 있었다. 내가 식칼을 받아 반대쪽 못을 뽑았다. 영호는 어머니와 내가 하는 일이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 주기를 바랄 수는 없는 일이었다. 어머니는 무허가 건물 번호가 새겨진 알루미늄 표찰을 빨리 떼어 간직하지 않으면 나중에 괴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 산업 시대는 육체와 근육, 완력이 지배하던 세계였다. 우리는 땅을 파고 토지를 접수하고 물리적 세계를 물질적 상품으로 변모시키는 거대한 도구를 만들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확신 아래 우리가 성취한 것을 높이, 무게, 규모만으로 측정하던 시대였다. 우리는 공간만 생겼다 싶으면 무조건 콘크리트를 쏟아 부어 우리와 자연계 사이에 거대한 인공 바닥을 깔았다. 드넓은 고속도로를 깔았고, 하늘로 솟아오르고 수평선 너머로 날아가 광막한 자연을 사유 재산으로 만들었다.

코를 찌르는 배기가스, 하늘을 어둡게 만드는 공장의 매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씨근거리고 트림하고 철커덩거리는 무자비한 기계음은 물리적 세계를 우리의 이상대로 만들어 나가려는 웅대한 실험의 일환이라고 사람들은 믿었다. 인간은 물리적 재산이 누적된 형태로 자연을 변모시켰고, 하느님이 처음 창조했던 자연에 가공된 유품을 쌓아둔 채 자기만의 오붓한 에덴동산을 돌보면서 각자가 작은 신처럼 살아가기에 이르렀다.

물질적 가치만이 재산으로 인정되고 시장에서 거래되었던 시대에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의 가장 드높은 꿈이었다. 물질적 재산을 최대한 많이 소유하여 자신의 육체적 존재를 부풀리는 것은 재산을 가진 모든 인간의 갈망이었다. 마돈나의 말을 인용할 것도 없이 ‘물질이 판을 치는 세계`였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는 비물질적이고 사색적이다. 그것은 플라톤이 말한 형상의 세계, 이데아의 세계, 이미지의 세계, 원형의 세계다. 개념의 세계, 픽션의 세계다. 산업 시대의 인간이 물질을 축적하고 가공하는 데 빠져들어 있었다면 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정신을 관리하는 데 훨씬 관심이 많다. 사업의 성패를 아이디어가 좌우하는 접속과 네트워크의 시대에는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인간의 가장 드높은 꿈이다. 자신의 정신을 최대한 확장하여 보편화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의 의식을 바꾸고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이야말로 모든 산업 활동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우리는 빵과 포도주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아이디어와 사고도 중요하다. 산업 시대가 우리의 물질적 생활을 키워주었다면 접속의 시대는 우리의 마음과 감정, 영혼에 양식을 준다. 상품의 교환을 관리하는 것이 흘러간 산업 시대의 특징이었다면 다가올 접속의 시대의 특징은 개념의 교환을 관리하는 것이다. 21세기에는 개념을 거래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사람들도 이런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의 물리적 구현물에 접속할 수 있는 권리를 점점 많이 사게 된다. 새로운 경제에서는 생각을 관리하고 파는 능력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물리적 재산은 점점 중요성을 잃고 가치도 떨어진다. 반면에 공기처럼 가벼운 지적 재산은 새로운 황금이 된다. 정신이 물질 위로 솟아오른다. 가벼운 제품, 소형화, 부동산의 비중 감소, 저스트인타임 재고 관리, 리스, 아웃소싱, 이 모든 것은 물질성에 역점을 두었던 세계관이 쇠락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기심, 탐욕, 착취가 똑같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접속의 시대에는 착취가 오히려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디어를 지배하는 것은 공간이나 물리적 자본을 지배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금융 회사들이 순수한 지적 자본에 수천억 달러나 투자하는 것은 오랫동안 물리적 자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 온 자본주의 시스템의 생리가 확연히 바뀌었다는 증거이다. - 제러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논제분석 및 출제의도>
이 문제는 제시문 분석을 통해 현대사회에 나타나는 소유의 문제점을 찾아낸 후 인류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소유`의 형태를 제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먼저 제시문 (가)-(다)에서 ‘소유`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 내야 한다. (가)는 위성사진으로 본 세계지도의 모습으로 이 사진을 통해 물질(부)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일부분으로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최소한의 생활공간인 무허가집이 강제 철거되는 사건을 내용으로 하여 부유한 계층이 가난한 자의 소유를 착취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다)에서는 현대 사회를 접속의 시대라 하면서, 이 시대는 물질적 가치보다 지식이나 아이디어, 정보와 같은 지적 재산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착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이로 인한 현대사회의 소유의 문제점으로는 물질적 재산뿐 아니라 정신적 재산까지도 소수에 의해 지배되는 소유의 불평등과 편중 현상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제시문 분석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도출한 후 인류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소유의 모습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다. 바람직한 소유의 형태란 지금과 같이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이 아닌 ‘부의 평등 및 적절한 분배`가 실현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개인이나 사회가 실천할 수 있는 사항과 정책 등을 함께 제시한다면 좋은 답안이 될 수 있다. 이 문제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반성과 아름다운 미래 사회 건설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봄으로써 건전한 시민 정신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갖춰야

[학생글]대전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임윤하

▲ 임윤하 대전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 임윤하 대전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인간의 소유욕은 무한하다. 그리고 그 소유욕은 우리가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면에서 좋은 의미를 갖는 소유욕이 그 정도가 지나친 경우 심각한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에 발생하는 소유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바람직한 소유의 형태는 무엇일까.

인간의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과학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였고, 도시의 불빛은 기본적인 도시의 문명이 되었다. 하지만 자료 (가)를 보면 도시의 문명을 뜻하는 불빛이 상대적으로 북반구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부(富)의 편중으로도 직결된다. 예전부터 문제가 되었던 이 현상이 요즈음 들어 더 화젯거리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구촌화` 때문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각 나라들은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우리들이 이웃에 관심을 갖듯 여러 나라에도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이다. 이 문제는 범지구적인 문제로, 더 심각해진다면 세계의 평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선진국은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풍부한 기술력과 자본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을 도와야 한다.

제시문 (나)는 가난한 난장이의 집이 도시개발업자로부터 강제 철거됨으로써 고통을 겪는 소시민적 삶을 그리고 있다. 이것은 권력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 창출을 위해 일방적으로 가지지 못한 소시민들을 착취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자본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 추구는 정당한 것이며 그것은 사회의 발전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므로 사회에서 장려되어야 할 덕목이다. 하지만 개인의 이익 추구가 도를 넘어 최소한의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사람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것은 지나친 이기주의이다. 점차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는 가운데 이러한 극단적 이기주의는 계층간의 갈등을 더 심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인간은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하에서의 개인의 이익추구는 허용하되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정도의 소유의 형태가 바람직하다.

제시문 (다)는 (가), (나)에서 다루고 있는 물질적 편중의 차원을 뛰어넘어, 사회가 정보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지적 재산의 편중 또는 착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컴퓨터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정보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인간은 물질적 가치보다 지적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정보는 공유하여도 그 양이 줄지 않는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착취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우려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시대가 변하여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기심과 탐욕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결국 계층간의 격차가 심해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것은 사회를 분열시키기도 할 수 있으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요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결국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의 전제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켜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삶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


정확한 제시문 분석 뛰어나
성급하고 추상적 결론 미흡

[총평]대전외국어고등학교 교사 최종선

▲ 최종선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교사
▲ 최종선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교사
논술은 논제와 제시문을 통한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번 논제에서는 현대사회 소유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가 지향해야 하는 ‘소유`의 관점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는 ‘소유`에 관한 가치관을 묻고 있는 것이다. ‘소유`에 관한 문제는 자칫 추상적으로 흐르기 쉬운 문제이므로 서론에서는 오히려 시사적인 이야기나 체험담 등을 언급하여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임윤하 학생의 글을 보면 제시문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려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가) 자료를 통해 부의 편중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선진국이 자본과 기술력으로 적극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나)의 부유층이 하층민의 소유물(집)을 착취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드러내었다. (다)에서는 지적 재산에 대한 착취가 심화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사회 분열을 초래하기까지 한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가)-(다)에 나타난 각 상황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논제에서는 (가)-(다)에서 ‘소유`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점을 분석해 낸 후에 이에 대한 전반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가), (나), (다) 상황을 통한 공통된 문제점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구성이라 하겠다. 또한 결론을 너무 급하면서도 추상적으로 끝맺고 있어 결론으로서의 충분한 효과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결론은 단순히 요약하는 것보다 새로운 읽을거리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새로운 소유`의 형태가 정착된 미래상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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