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재 중간순위 4위(59승2무52패)를 달리고 한화는 3위 삼성에는 반 게임차를 유지하며 바짝 따라붙고 있다. 2위인 두산과는 2게임차.
현재까지 모두 113경기를 소화한 한화는 앞으로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3경기 가운데 선두 SK와 2경기를 비롯해 두산과 1경기, 삼성과는 4경기, LG와 1경기, 현대와 2경기, 기아와 3경기 등이다.
한화는 이번주 수원에서 현대와 2연전을 가진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SK와 대전에서 2연전을 갖고 23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기아와 경기를 갖는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이번주 5연전 중 선두 SK와의 경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KS) 직행 초 읽기에 들어간 SK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2위 두산과 간격을 6게임 차로 벌려 매직넘버를 `5`로 줄인 상태다. 남은 경기에서 하위팀들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SK가 5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때문에 SK 역시 이번주 5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올린다는 각오다.
여기에 한화는 올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2무10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어 SK는 상대팀들 가운데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한편 선두 SK와 막강 원투펀치 다니엘 리오스(19승)와 맷 랜들(11승)을 보유한 2위 두산은 다소 느긋한 반면 14경기와 13경기 남은 3위 삼성과 4위 한화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을 위해 정규리그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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