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추석연휴 빈집털이 예방을

이제 민족고유 명절인 추적 연휴가 시작된다. 명절연휴만 되면 사람들은 들뜨기 마련이어서 조금만 신경을 쓰고 예방을 하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경찰관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먼저, 요즘은 인도에서까지 오토바이 날치기가 극성을 부리기에 더욱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핸드백을 도로 안쪽으로 메고, 날치기를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차량번호, 색깔, 차종을 메모했다가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추석 연휴 귀성객들이 빠져나간 도심의 빈집털이범들은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는 집, 초저녁에도 불이 꺼져 있는 집을 노린다. 이에 대비하려면 외출 전 전등이나 라디오·텔레비전 등을 켜두고, 창문 및 출입문 잠금장치나 방범창 사이가 튼튼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신문·우유 등은 사전에 대리점에 연락해 연휴동안 배달을 중지시키고, 현금이나 귀중품은 가까운 파출소에 보관토록 하며 빈집신고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많은 현금을 찾아갈 때는 파출소 순찰차에 언제라도 보호요청을 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