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와 충남바둑협회, 예산군바둑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9회 충남도지사기 바둑대회’가 16일 예산군 오가초등학교 성지관에서 성기훈 상임고문, 최승우 예산군수, 서범석 충남도 공보관, 안조영 프로 9단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초,중, 고, 대, 여성, 노인, 단체전 등 으로 각각 나뉘어 참가한 1000여명의 선수들이 대국을 펼치고 있다. @ 예산=박갑순 기자 |
10단 타이틀 보유자인 예산출신 프로기사 안조영 9단이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심판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해 화제.
안조영 9단은 대회 중간 학생부·성인부 각 20여 명과 동시에 대국을 펼치는 지도 다면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으며, 중간 중간 안조영 9단과 대국 기회를 가진 바둑 동호인들은 “한 수 제대로 배웠다”며 실력에 감탄.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는 안조영 9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지역 출신 프로기사를 배출하는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일연 공주대 교수에게 중도일보 사장 공로패가 수여.
○…유·초등부에 고사리 손 대거 참가
도내 400여 명의 바둑 동호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특히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
성인부 못지 않은 고사리 손들의 대국 열기에 학부모는 물론 이성만 충남바둑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표시.
200여 명에 달하는 어린이 참가자들은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장내를 소란스럽게 만들다가도 막상 대국이 시작되면 진지한 모습으로 바둑돌을 집어 들어 바둑 꿈나무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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