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최강부에 참가한 백광명(62) 아마 5단 가족은 예산 일대에서 바둑 가족으로 유명하다.
그 자신이 아마추어 세계바둑대회에 참가할 만큼 탄탄한 기량을 지녔을 뿐 아니라 다섯 아들 모두에게 바둑을 가르쳐 가족 모두가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백광명 5단 가족의 단수를 모두 합하면 족히 20단이 넘을 정도.
▲ 이번 바둑왕전 최강부에 참가한 백광명(62)씨가 셋째 진수(25?아마 5단)`, 막내 진영(16?아마 5단) 씨 등 두 아들과 활짝 웃고있다. |
그는 이번 대회에도 셋째 진수(25·아마 5단)· 막내 진영(16·아마 5단) 씨 등 두 아들과 함께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살 때 바둑을 시작해 이미 아마 5단의 실력을 갖춘 막내 진영군은 어린 나이에도 학생부가 아닌 일반부에 참가, 성인 참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백광명 5단은 “바둑은 사교와 두뇌개발 등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다른 일을 못할 정도로 몰입하지는 말라는 당부와 함께 아들들에 바둑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로부터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 진수 씨도 “바둑만큼 좋은 취미가 없는 것 같다”며 “바둑을 배운 것이 직장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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