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벽부터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대전.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룡산 국립공원(1000여 명)과 대둔산 도립공원(600여 명), 대전동물원(500여 명), 대전엑스포과학공원(1500여 명) 등은 평소 주말보다 적은 입장객 수를 나타냈다.
▲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대전.충청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16일 대전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 들고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 이민희 기자 |
이에 반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는 추석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영화관과 대형 서점 등에는 시외로 나가지 못한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 11호 태풍 `나리`의 북상으로 호우와 바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수확기의 농작물과 과수의 낙과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이어 "17일까지 대전.충남 지역에 80-12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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