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시네마는 대전에서 단 하나뿐인 예술영화 전용관. 할리우드 블럭버스터가 판치는 기존 극장들과는 달리 작지만 알찬 영화, 다양한 영화적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지역 영상제작자나 각종 단체의 영상창작물 상영공간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지난해 대전아트시네마를 찾은 관객은 하루 평균 30명 선. 비록 적긴 하지만 원래 규모가 크지 않은 예술영화 시장을 고려할 때 대전에 예술영화가 뿌리내릴 토대는 마련돼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수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민구 대표는 “어렵게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운영이 어렵더라도 변함없이 영화를 상영한다는 원칙을 피치 못할 사정으로 깬 것이 죄송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이 예술영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15일부터 상영되지만 개관식은 19일에 갖는다.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는 망가 논스톱, 내 이름은 오다기리 조입니다, 도쿄 팝 제너레이션 3개 섹션에 12편이 상영된다. 오다기리 조는 ‘메종 드 히미코` ‘유레루` 등으로 많은 국내 팬을 확보하고 있어 특히 관심을 모을 듯. 오다기리 조의 영화로는 ‘오페레터 너구리 저택` ‘인더풀` ‘파빌리온 살라만더` 등 3편이 상영된다. 문의 (042) 47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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