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주시 흥덕동 소재 지하 주차장에서 2인조 강도 사건이 발생하였으나 폐쇄회로TV(CCTV)가 제 역할을 못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 신축된 아파트는 디지털 방식으로 되어 있으나 오래된 아파트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되어있어 화질이 떨어지고 후미진 곳 등에 사각지대가 많아 수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주택 평수에 따라 지하 주차장과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예산 등을 이유로 CCTV 설치가 출입구, 통로 등에만 설치되고 후미진 곳이나 모퉁이 부분 등에는 설치되지 않아 범인들이 이를 교묘히 이용 범행을 하고 있어 CCTV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에 설치된 CCTV가 회전(Tilt)은 물론 줌(Zoom-InOut) 기능이 되진 않는 고정형이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하 주차장 내에서의 강. 절도 및 차량 손괴 등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된 사건에 대하여 수사 시 수사단서 및 입증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된 CCTV가 제 역할을 못한다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는 셈이다.
아파트 관리 관계자들은 설치된 CCTV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미비점이 발견되면 보강하여야 할 것이며 경비원 등은 사각지대에 대한 방범순찰을 강화하여 앞으로는 주차장 내에서 강. 절도 사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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