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주택 금융신용보증기금(이하 주신보)으로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1조57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8%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자 수도 5만8914명에서 8만7168명으로 48% 가 늘었다.
보증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등을 앞두고 주택구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 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의 별도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로,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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