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0.2% 증가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실업률 평균치인 3.1%보다 높은 수준으로, 특히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시와 강원도의 실업률만이 증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충남도 실업률은 수도권과 차별화된 입지조건에 따른 산업단지 및 기업입주 증가 요인 등이 반영돼 1.8%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7월과 비교해 0.6% 감소한 수치다.
전국 취업자 수는 2345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9만 3000명(1.3%) 증가했으며, 대전은 68만 3000명으로 2만 3000명(1.1%), 충남은 102만 4000명으로 3만 1000명(3.1%) 증가한 결과를 나타냈다.
직업별로 보면 대전의 경우 농림어업직이 1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0명(46.1%)이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가운데, 전문·기술·행정관리직과 사무직, 서비스·판매직도 각각 증가했다.
다만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20만 2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1% 감소했다.
충남은 전문·기술·행정관리직과 서비스판매직,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이 3~9%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직은 22만 5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만3000명(5.3%) 감소해 최근 변화된 산업상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전국 약 3만30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15세 이상인구를 대상으로 취업자 및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등과 관련된 35개 항목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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