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15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59.2%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0% 이하`가 55.6%, ‘50% 초과 100% 이하`가 41.1%로 가장 많았고, 평균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6.5%으로 전년 추석(67.5%)에 비해 1.0%포인트가 줄어 실질상여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소요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7320만 원으로, 이중 73.3%인 1억2690만 원은 확보돼 있으나 26.7%인 4620만 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자금은 ‘납품대금 조기회수`(33.8%), ‘금융기관 차입`(22.1%), ‘결제대금 지급연기`(22.1%)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며, 10.3%는 사채(私債)를 이용(2.9%)하거나 아예 대책이 없다(7.4%)고 응답했다.
휴무기간은 4일이 49.3%로 가장 많았고, 주5일 근무제 확대 영향으로 5일간 휴무업체도 38.2%에 달했다.
자금사정은 조사업체의 53.9%가 ‘곤란하다.`라고 응답해 지난해 추석(52.8%)보다 소폭 늘었으나, 금융권에서 대출이 곤란하다는 업체는 32.9%로 지난해(32.3%)보인다.”라고.
본부 관계자는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대출확대 등으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사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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