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행복한 청소부

[나는야 논술 짱]행복한 청소부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 승인 2007-09-12 00:00
  • 신문게재 2007-09-13 13면
「행복한 청소부」의 줄거리
독일의 한 청소부 아저씨는 몇 년 전부터 똑같은 거리의 표지판을 닦고 있다. 작가와 음악가들의 거리인 바흐 거리, 베토벤 거리, 하이든 거리, 모차르트 거리, 바그너 거리, 헨델 거리, 쇼팽 광장, 괴테 거리, 실러 거리, 슈토름 거리, 토마스 만 광장, 그릴파르처 거리, 브레히트 거리, 케스트너 거리, 잉게보르크 바흐만 거리, 마지막으로 또 빌헬름 부슈 광장까지인데 아저씨가 맡은 거리의 표지판은 새 것처럼 깨끗해 다른 청소부들도 아저씨가 `최고`의 청소부라는 걸 인정했다.

어느 날 아저씨가 표지판을 닦고 있을 때 어린 아이와 엄마가 글루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아저씨는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표지판을 늘 코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그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을 알고 그날부터 음악가와 작가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종이와 연필로 글루크 - 모차르트 - 바그너 - 바흐 - 베토벤 - 쇼팽 - 하이든 - 헨델을 종이에 써 벽에 붙여놓았고, 음악회와 오페라 공연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공연 날짜가 되면 입장권을 사고, 옷장에서 좋은 양복을 꺼내 입고, 음악회장이나 오페라 극장에 갔다. 아저씨는 일을 하면서 머리 속에 간직한 모차르트의 '소야곡', 베토벤의 '달빛 소나타', 심지어는 오페라 곡의 가락들을 휘파람으로 외워서 불었다.

음악가들에게 자신이 생기자 이번에는 작가들 이름 괴테 - 그릴파르처 - 만 - 바흐만 - 부슈 - 브레히트 - 실러 - 슈토름 - 케스트너를 벽에 붙이고 시립 도서관에 가서 이 작가들이 쓴 책들을 빌렸다.

아저씨는 전에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들을 자꾸만 만나게 되어 어떤 말은 무슨 뜻인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무슨 뜻인지 알게 될 때까지 되풀이해서 읽었고, 일을 하면서 특별히 마음에 든 구절들을 혼자 읊조려 보았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또 아저씨는 시립 도서관에서 음악가와 작가들에 대해 학자들이 쓴 책을 빌리기 시작했고 이제는 너무도 소중해진 이름들을 어루만지며, 일하는 동안 자기 자신에게 음악과 문학에 대해 강연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가족이 사다리 옆에 서서 아저씨가 자기 자신에게 하는 강연을 들었고 한 젊은이는 가방을 땅에 내려놓고 귀를 기울이며 들었다.

어떤 선생님과 반 학생들도 함께 와서 들었지만 아저씨는 아무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은 바흐 거리에서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었고 아저씨는 딸꾹질이 나올 정도로 놀랐지만 숨을 멈추고 천천히 열을 센 다음, 파란색 사다리로 올라가 첫 번째 표지판을 닦으며 새 강연을 시작했다.

이제 아저씨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더욱 열심히 준비를 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강연을 들으러 왔다. 어느 날 텔레비전 방송 ‘오늘의 인물`의 카메라맨과 기자가 와서 아저씨를 찍으면서, 아저씨는 유명해졌고 가는 곳마다 아저씨의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생겼다. 편지들이 커다란 자루에 가득 찰 만큼 집으로 날아와 표지판 청소부 반장과 표지판 청소국 국장은 아저씨에게 칭찬과 꽃다발을 건네주었다. 아저씨 때문에 표지판 청소국의 위신이 높아진 것이다.

네 군데 대학에서 강연을 해달라는 부탁이 왔지만 아저씨는 거절하기로 결심하고 답장을 썼다. “나는 하루 종일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입니다. 강연을 하는 건 오로지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랍니다. 나는 교수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아저씨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표지판 청소부로 머물렀다.

▣ 다음 문제를 해결하면서 ‘행복한 청소부`의 내용을 정리하여 봅시다.
문제 1. 청소부 아저씨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문제 2. 아저씨는 어떤 표지판을 닦는 일을 하였나요?
문제 3. 다른 청소부들이 아저씨를 칭찬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문제 4. 아저씨는 표지판을 닦으며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문제 5. 사람들이 아저씨가 일하는 사다리 주위에 모여든 까닭은 무엇인가요?
문제 6. 네 개의 대학에서 아저씨에게 강연을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 생각할 거리를 찾아 여러분의 논리를 펼쳐 보세요.
문제 1. ‘행복한 청소부`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문제 2. 여러분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생활 주변에서 비슷한 경험 찾아내기
문제 1. 여러분이 읽은 책이나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문제 2. 여러분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자신의 주장 쓰기
문제 1. ‘행복한 청소부`에서 찾아낸 생각할 거리에 대한 여러분의 주장에 대해 써 봅시다.
▶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문제 1. 여러분의 주장에 대한 근거 및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봅시다.

자신이 하는 일 즐겨야 진정한 행복
[어린이 글]박상준 서대전초 5학년

▲ 박상준 서대전초 5학년
▲ 박상준 서대전초 5학년
‘나는 하루 종일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입니다. 강연을 하는 건 오로지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랍니다. 나는 교수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행복한 청소부〉에 나오는 청소부 아저씨는 네 군데 대학에서 강연을 해달라는 부탁이 왔을 때 거절을 할 때 했던 말이다. 보통의 많은 사람들은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크게 인정받을 수 있는 교수 일을 거절한 청소부 아저씨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인생에서 참다운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행복한 청소부〉의 아저씨는 작가와 음악가의 이름을 붙인 거리의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이다. 아저씨는 매일 똑같은 일을 하지만 아저씨가 맡은 거리의 표지판은 깨끗할 뿐만 아니라, 새것처럼 보여 다른 청소부들도 ‘최고`로 인정했고 청소부 반장과 청소국 국장도 항상 칭찬을 했다.

아저씨가 한 아이로 인해 음악가와 작가에 대해 공부를 하여 텔레비전 방송에까지 나가고 대학에서 강의 부탁을 해 왔을 때도 아저씨가 거절할 수 있었던 까닭은 아저씨는 자기직업을 사랑하고, 자기가 맡은 거리와 표지판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아저씨에게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면 ‘없다`라고 대답할 만큼 아저씨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즐길 줄 아는 분이었다.

나는 행복한 청소부의 아저씨처럼 자신이 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더불어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면 그 보다 더 행복한 삶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얼마 전 TV를 통해 전원일기로 잘 알려진 김혜자 아줌마가 10년 동안 소말리아, 아프카니스탄 등을 찾아다니며 전쟁과 가난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굶주린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병든 아이들을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병이 옮지는 않을까, 전쟁 중인 나라에 가는 일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분은 자신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돌보아주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들이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자신을 위해 비싼 옷을 사는 돈으로 굶어죽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보내는 일이 더 행복하다고 말하였다. 아마 김혜자 아줌마에게는 어려운 이웃을 보고 돕지 않고 지나쳐버리는 것이 가장 불행한 일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참뜻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자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며 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신이 진정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내 친구들도 사회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힘들고 재미없는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또한 출세나 남에게 보이기 위해 지식을 쌓는 경우도 많다. 청소부 아저씨는 자신이 진정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깨닫고 그것을 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를 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일이 아닌 즐거움으로 그 배움을 즐긴 것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이 좋아서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행복한 청소부를 읽고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 행복이란 돈이 많거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얻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사랑하며 주어진 삶에 만족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반에는 만화가가 꿈인 친구가 있다. 비록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연습장에 스타워즈를 흉내 내며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변형해서 그리고 있을 때 그 친구는 가장 행복해 보인다.

나도 그 친구처럼, 행복한 청소부 아저씨처럼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소박하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직업을 갖고 행복해지고 싶다.

[총평]김정임 서대전초 교사
주장 뒷받침하는 예 참신하고 공감하기 쉬워

박상준 학생은 자신이 읽은 책을 통해 논술의 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찾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른 예를 두 가지 정도 더 들었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예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나 자신의 주변 친구의 모습을 통해 나타냄으로써 참신하고 공감하기 쉬웠다.

글의 서두 부분에서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말을 인용해 본인이 주장하려는 행복한 삶의 조건을 찾을 수 있도록 제시함으로써 자칫 딱딱하고 지루한 논술문의 형태를 피할 수 있었다.

또한 끝부분에서 자신이 편 주장과 관련지어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연관지음으로써 마무리가 깔끔하고 자신의 주장에 대해 자연스럽고 한 번 더 힘을 실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써나가는 과정에서 글의 짜임새가 구조적이지 못하고 내용 구성면에서도 책을 인용한 부분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논거를 제시하며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정에서도 글의 안정감과 논리적인 설득력이 부족한 편이다.

[어린이 글]김채원 옥계초 6학년
행복은 내 마음안에 있는 것

▲ 김채원 옥계초 6학년
▲ 김채원 옥계초 6학년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누구든지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일 것이다. 허나 행복이란 것은 우리 주위에 맴돌고 있어도 사람들은 이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여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행복이란 것이 대체 무엇이 길래 노력을 해야 하는지 난 아직 알 수가 없다. ‘돈만 많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공부만 잘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남들은 말한다. 하지만 난 이런 것을 가지고 행복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면 무엇인가의 꿈이 있을 것이다. 꿈이 없다면 살 이유가 없다고 얼마 전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사는 이유는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사람들마다 가지각색의 많은 꿈들과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 꿈을 이루기만 하면 행복해질까? 하는 의심이 생기기도 한다. 꿈을 가지고 있는 자와 가지지 않은 자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가 꿈이란 것과 행복은 어떤 관계일까 생각해 보았다. 그 때 문득 어렸을 때의 일이 생각났다.

어렸을 때 나는 엄마 손을 잡고 기차역에 간 적이 있었다. 그 곳에서 낡아빠진 옷과 헌 모자를 쓰고 계신 어느 거지 할아버지를 보았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별로 볼 수 없었던 사람이고 특이한 모습이었기에 더더욱 관심이 끌리고 그 할아버지를 향해 시선이 끌렸다. 엄마는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난 궁금하였기 때문에 엄마 몰래 그 할아버지께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그러자 그 할아버지께선 인자하신 웃음을 지으시곤 ‘그래` 하고 친절한 대답을 해 주셨다. 순간적으로 그 할아버지가 친절한 분이라고 생각되었다.

지금 그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많은 질문을 하고 싶어진다. 가장 큰 질문은 ‘지금 그 상태가 행복한가?` 라는 질문이다. 헌 모자에 동전 몇 개가 담겨져 있고,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는 있지만 추위를 이기지 못할 처지의 할아버지께서 그 상태가 행복한지, 지겨운지, 두려운지 궁금하다. 할아버지께서도 분명 할아버지만의 꿈이 있었을 것이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하여서 그렇게 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할아버지는 꿈을 이루지 못하였기에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살고 계신 것일까? 아니면 단지 돈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살고 계신 것일까?

나의 부모님께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신다. 아빠께서 직장 일을 하시고, 엄마께서는 집안에서 살림을 꾸리시며 아빠께서 받으신 월급으로 일주일, 한 달, 일 년, 365일을 보내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불만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은 금전의 넉넉함에서 오는 것일까? 돈이 많고 아픈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얼마 전 ‘행복한 왕자` 와 ‘행복한 청소부` 라는 책을 읽었다. ‘행복한 왕자`의 내용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자의 동상에서 제비가 박혀있는 다이아몬드를 하나하나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간단하면서도 깊은 의미가 담긴 이야기이다. 또 ‘행복한 청소부`는 간판의 청소부이면서 어느 날부터 자신이 청소하는 간판의 주인공들에 대하여 지식을 쌓고 유명인이 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청소부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 준다.

이제야 나는 다시 생각해 본다. ‘행복한 왕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면서도 다른 사람의 기쁨을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 또 ‘행복한 청소부`는 비록 여전히 거리의 간판을 닦는 하류 계층인 청소부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닦고 있는 간판의 주인공들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쌓고 다른 사람들에게 강연을 하면서도 청소부인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행복하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이란 지위나 명예, 돈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행복한 청소부는 비록 여전히 거리의 간판을 닦고 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이다. 자기가 닦고 있는 간판의 주인공들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던 소망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이루어 내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 기뻐하며 살아가는 청소부의 모습에서 나는 행복의 기준을 찾아보고 싶었다.

가진 것을 다 주는 왕자는 스스로 노력하는 청소부의 삶을 보면서 나는 행복은 바로 내 마음 안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마음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이다. 나 역시 행복해지기 위해 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싶다.

내 꿈을 이루고 행복해지기 위해서의 마음가짐으로 먼저 나 자신을 먼저 가꾸어야겠다. 운동을 하여 몸을 건강한 신체로 가꾸고 운동을 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고 건강해질 것이다.

둘째, 긍정의 힘을 길러야겠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신은 우리에게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고 한다. 그 시련은 인생의 참 의미와 행복을 깨닫게 할 것이다.

셋째, 순수한 어린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다. 어린 아이들의 마음이 가장 순수하고 자연과의 친근함이 강하기 때문에 자연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때론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지내는 것도 행복하게 지내는 일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실패와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실패는 시도를 낳고 시도는 노력을 낳는다. 노력은 행동을 이끌어내고 행동은 성공을 가져다준다. 결국, 모든 성공은 실패에서 시작한다.

행복을 위해서는 여러 모든 사람들과 함께 베풀고 나누고 아끼고 사랑하며 지금 내 현실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더 많은 욕심은 스스로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면 자꾸만 따라다닌다. 자신의 몸에서 값나가는 것은 모두 남에게 베풀고도 평온을 느낀 왕자나,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이루어내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즐겁게 사는 청소부의 삶이 결국 우리에게 행복은 마음에서 오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욕심을 버려야 함을 알려준다. 행복한 삶의 조건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물질과 욕심이 아니고 내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나 스스로 만드는 만족하고 베푸는 삶인 것이다. 우리는 늘 그런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의문 통해 해답 찾으려는 추론.비판적 사고 돋보여
[총평]최미자 서원초 교사

우리가 독서를 통하여 키울 수 있는 감상력 가운데 하나가 사고력이다. 특히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사실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우리는 책 속에서 추리하고 비판하는 두뇌 활동을 통하여 추론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갈 수 있다.

김채원 어린이는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책의 내용에 대한 어떤 의문점을 가지고 그 의문점을 해결해 가고자 주인공의 행동을 판단하고 해답을 찾으려는 습관이 형성되어 있는 어린이라고 생각된다. 논제를 통하여 진장한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의 경험과 결부지어 해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읽은 책 속의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을 비판적으로 판단하며 논거를 전개해 가는 과정이 우수한 어린이라고 할 수 있다.

김채원 학생 스스로 행복의 조건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바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란 정의를 내려 봄으로써 그에 알맞은 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서론 부분이 좀 길어지다 보니, 서론에서 나타내고자 했던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아쉬움이 남지만, 김채원 학생의 추론과 비판의 사고 활동과정이 돋보인다.

우리들이 책을 읽을 때에는 이렇게 책을 읽기 전부터 책 속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고 늘 ‘왜?`라는 의문을 품어보며 ‘그래서? 그 다음에는? 무엇 때문에? 나라면?`을 생각하면서 읽고 주인공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한 타당성을 판단해 보는 습관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이런 활동들이 바로 우리들에게 다양한 사고력을 키워 주는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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