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4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기업 42개사 중 61.9%(26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10개사 중 6곳이며,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3.8%(10개사)였다.
채용을 확정한 36개사의 채용규모는 1739명으로 전년 동기(1685명)보다 3.2% 늘어났고,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14.3%(6개사)가 계획을 구체화할 경우,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공단, 금융감독원, 기업은행, 대한주택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농촌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은행, 한국전력공사 등이 구체적인 채용 계획을 밝힌 곳이다.
이는 올 하반기 일반기업들의 일자리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좁아지는 취업문에 한숨을 쉬고 있을 구직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광선 인크루트 대전지사장은 “올 하반기에 일반기업들의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뜩이나 취업경쟁이 치열한 공기업으로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