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대전문예의전당 관장모집 오늘 마감

  • 문화
  • 공연/전시

[공연]대전문예의전당 관장모집 오늘 마감

수장 누가될까 지역문화계 초미의 관심 지역인사냐 중앙인재냐 추측만 무성… 市 “능력위주 채용”

  • 승인 2007-09-11 00:00
  • 신문게재 2007-09-12 10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12일 마감되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 관장 후보군에 대한 추측이 다양하게 일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지역 사람이냐 아니면 중앙 인사 쪽이냐 하는 점이다. 전임 관장의 재계약 불가 이유가 지역 공연 문화를 ‘외면`했다는 점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전시도 공모를 냈지만 인선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함구다. 최종 마감 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찾아낸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지역 공연계에서도 이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 선택이 옳은지 판단 기준이 여의치 않아서다.


지역 인사 영입론자들은 전당이 개관한지 4년을 맞아 중앙 및 해외 무대와 교류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반드시 중앙 무대 쪽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 분위기는 아직까지 광범위한 여론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인사들은 지난 4년간 이룩한 ‘성과`는 중앙 무대와의 원활한 관계 설정이 매끄러웠기 때문이라며 상당한 경력을 소유한 사람들이 와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논란 속에서 관장을 희망하는 인사들 사이에서 상당한 수준의 정보 공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임 관장 쪽의 인사들이 이미 깊숙이 ‘개입`해 후임자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는 루머도 지역 공연계에 무성하다.

지역 인사 가운데 관장 자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전시의 ‘속내`를 알고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며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수집중이다.

지역의 한 인사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갖춘 인사를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대안으로 충청 출신으로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전문인을 뽑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말 그대로 공개 채용 방식을 택한 만큼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능력이 출중한 인사를 투명하게 뽑겠다”고 원칙론을 되풀이 했다.

※관장 선임 절차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원서 접수는 12일 마감되고 18일 서류 전형 합격자가 발표된다. 면접은 20일, 그리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28일 결정될 예정이다.

채용 계약 기간 1년이고 5년 내에서 계약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자격 요건은 공연 예술 전문인과 5급 이상 공무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하고 5년 이상 해 당분야의 경력이 있는 인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공무원 출신들도 응모가 가능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